강화약쑥/쑥 이야기 Maumsory 2010. 7. 25. 19:16
보통 강화약쑥을 말할 때 싸주아리쑥 또는 사자발쑥으로 강화에서 ‘생산’된 것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언제’ 채취했는가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전에서 말하는 최상의 시기 한방고전인 『동의보감』에는 쑥의 채취에 대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오월 초닷새(단오날) 새벽, 닭이 첫 울음을 울기 전에 사람처럼 생긴 쑥 이파리를 뜯어 잘 말려두었다가, 뜸을 뜨면 효험이 좋고 이날 뜯은 쑥은 사람에게 좋아 여러 독을 없앤다." 음력으로 단오 무렵은 봄의 끝이며 여름이 막 시작하려는 때로 봄에 새싹을 내민 식물들이 땅 속의 자양분과 대기 중의 여러 기운을 충분히 흡수했을 시기이므로 위의 말에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중국의 의성 화타는 똑같은 쑥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