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일반/인산의학 실행기 웅녀 Maumsory 2010. 5. 23. 10:00
인산의학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간절하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오던 일을 이제서야 하게되었다. 토요일에 시작할 수 있도록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였고, 앞에서 들었던 재료들이 속속 도착해서 드디어 약을 만들 준비가 되었다. 오리가 냉동박스에 담겨 도착했다. 똥만 제거하고 내장이며 머리, 다리까지 요구한 그대로다. 평상시 같으면 쳐다보는 것도 끔찍해했을 터이지만 집사람을 위한 약이라고 생각하니... 뭐... 약이니까... 흐르는 물로 몇 번 헹구고 솥에 넣었다. 큰 솥이 없어서 따로 구입한 솥인데 아무래도 좀 작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되었다. 이제 물을 넣고 끓여야지. 『신약』책에는 그저 푹~ 달이라고 했는데 정확히 몇 시간을 끓여야 할 지는 알 수가 없다. 보통 유황오리전문 음식점에는 3시간 전에 ..
건강일반/인산의학 실행기 웅녀 Maumsory 2010. 5. 22. 16:09
인산김일훈 선생님의 책 자궁병편에 나오는 대표적인 처방 중에 오리를 쓰는 통치방이 있다. 그동안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만들어 보기로 했다. 먼저... 약에 쓰이는 재료로는 오리(유황오리면 더 좋다고 함), 옻, 금은화, 포공영, 밭마늘이다. 옻은 체질과 혈액형에 따라 넣는 정도가 다르고, 밭마늘은 책내용을 훑어 나가는 중, 넣는 것을 알아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약재조사를 하였고 가장 믿을만한 판매처를 몇 곳을 챙겨두었다. 필요한 경우에는 전화로 문의를 하면서 판단하였다. 요즘 새삼 인터넷이 고맙게 느껴진다.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어 막막함이 덜하고, 발품파는 수고도 덜 수 있기에... 게다가 가끔이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선택이었음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인터넷도 인터넷이지만 사실.....
건강일반/인산의학 실행기 웅녀 Maumsory 2010. 2. 7. 19:58
혼탁한 물속에서 피어나기에 더욱 아름다운 연꽃처럼 지금의 답답함 속에서 밝은 희망을 찾는다. 최근 들어 집사람이 많이 힘들어 해서 인산 김일훈 선생님의 책을 다시 보았다. 쑥뜸 한 번만으로는 병을 잡는 데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는 가능한 다른 방법들을 총동원해보려 한다. 먼저 인산의학에서 말하는 부인병에 대한 원인과 처방을 알아보았다. 인간의 간(肝)은 동쪽에 있는 셋째닢[三葉]이 경도(經度)를 위주 하니, 간혈(肝血)의 생기(生氣)가 부족할 때는 자궁암(子宮癌)이 발생한다. 부인이 애기 때 찬(冷) 기저귀로 컸거나 또는 연소(年少) 시에 냉방에 거처하며 겨울철 방한(防寒)에 부주의하거나, 다 자라서 냉방에서 남녀가 동침(同寢)하거나 또는 야외(野外)에서 야합(野合)하여 자궁이 냉하여 지면 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