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약쑥/웅녀 이야기 Maumsory 2011. 6. 20. 09:00
KBSn의 다큐프라임 동서남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강화약쑥을 찾아서 웅녀를 찾아오셨습니다. 강화도에서 약쑥축제가 열리는 바로 그날 아침 9시, 저희 웅녀의 강화약쑥생산농가로 직접 촬영을 나왔습니다. 좀 더 크고 화면에 담을 것도 많은 강화약쑥 생산업체도 많은데 왜 하필 웅녀로 결정하셨냐는 나의 질문에 KBS측의 섭외작가분은 이렇게 말씀을 전해왔습니다. "다른 곳은 너무 상업적이라서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정성을 건네고자 하는 마음이 섭외작가에게도 전달된 것 같아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말 한 마디로 촬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결정했으니까요.^^ 사자발쑥만 알고 컨셉을 잡아오신 PD님에게 사실 싸주아리쑥이 오리지날 강화약쑥이라는 설명을 해드리며, 싸주아리쑥과 사자발약쑥 모두를 비교 설명해드렸답니다. 그..
강화약쑥/쑥 이야기 Maumsory 2010. 7. 25. 19:16
보통 강화약쑥을 말할 때 싸주아리쑥 또는 사자발쑥으로 강화에서 ‘생산’된 것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언제’ 채취했는가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전에서 말하는 최상의 시기 한방고전인 『동의보감』에는 쑥의 채취에 대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오월 초닷새(단오날) 새벽, 닭이 첫 울음을 울기 전에 사람처럼 생긴 쑥 이파리를 뜯어 잘 말려두었다가, 뜸을 뜨면 효험이 좋고 이날 뜯은 쑥은 사람에게 좋아 여러 독을 없앤다." 음력으로 단오 무렵은 봄의 끝이며 여름이 막 시작하려는 때로 봄에 새싹을 내민 식물들이 땅 속의 자양분과 대기 중의 여러 기운을 충분히 흡수했을 시기이므로 위의 말에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중국의 의성 화타는 똑같은 쑥이라도 ..
강화약쑥/쑥 이야기 Maumsory 2010. 7. 18. 23:18
앞에서 강화약쑥이라고 통칭되는 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의 명칭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여기서는 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은 형태상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은 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에 대한 강화군농업기술센터의 설명입니다. 사자발쑥 - 강화 자생약쑥 중 가장 품질이 우수한 약쑥으로 키가 70cm 내외로 자라며 줄기가 다소 굵고 곧게 자람. 잎 모양은 사자발바닥 모양으로 단순하게 갈라져 있고 잎 끝이 뾰족하면서 약간 위로 오므러진 형태 싸주아리쑥 - 강화에서 옛부터 자생되고 있는 약쑥으로 향이 높고 잎 뒷면이 희고 잎형태가 새의 날개 모형이면서 평편하고 줄기가 부드럽고 흰색을 띠고 있음 사자발쑥 1996년부터 개발 보급된 강화의 대표약쑥으로 생육초기에는 줄기가 다소 굵고 보랏빛이 있..
강화약쑥/쑥 이야기 Maumsory 2010. 7. 18. 03:32
쑥은 우리나라 어디서나 자라는 아주 흔한 식물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서 그 귀중함을 잘 모르지만 사실 쑥은 아주 쓰임새가 많은 식물이지요. 쑥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특히 강화약쑥은 꽤 유명합니다. 도대체 강화약쑥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쑥과 어떤 점이 다를까요? 강화도에서 나는 쑥이라고 해서 모두 강화약쑥으로 불리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강화도에서도 여러 가지 쑥이 자라납니다만 그 중에서 영예롭게(?) '강화'라는 지명의 '이름'을 붙여 '강화약쑥'이라 불리는 쑥은 크게 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이 있습니다. 사자? 싸주아리..? 무슨말이야? 사자발? 싸주아리? 이제는 익숙해져서 너무나도 자연스럽습니다만, 저도 처음 들었을 때는 무척 생소한 명칭이었습니다. 현재 강화약쑥이라고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