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뜸 이야기 Maumsory 2011. 10. 31. 00:44
제가 쑥뜸에 관심을 갖게 된 지는 10여 년이 되었으나 실제로 쑥뜸을 뜨고, 집사람에게도 뜸을 권하면서 이것저것 조사하다보니 옛날보다는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는 것도 아는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느끼는 몸의 변화야말로 쑥뜸에 빠지게 되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이 의심한다해도 내몸으로 직접 확연하게 느끼는 것을 애써 부인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아래에는 뜸의 효능 및 뜸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KBS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07년 12월 28일 방영)에 나온 글입니다. 이미 뜸을 활용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신 내용이겠으나 아직 뜸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이 더 많을 것이므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되어 올립니다. 뜸이란? 뜸은 '灸'는..
뜸/뜸뜨는 방법 Maumsory 2011. 10. 30. 16:35
뜸뜨는 방법은 뜸쑥을 피부에 직접 닿게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직접구와 간접구로 나눌 수 있으며 가장 흔하게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몸에 직접 닿으면 직접구, 무엇을 받쳐놓고 그 위에 뜸쑥을 올려놓으면 간접구라고 부릅니다. 또는 뜸법을 창시한 분의 이름이나 주장을 따라서 구분하기도 합니다. 인산 김일훈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던 뜸뜨는 방법이 바로 그 유명한 영구법입니다. 또 심주섭 할아버지가 말씀하신 방법이 콩링뜸입니다. 영구법은 직접구이며, 콩링뜸은 간접구이죠. 직접구 좀더 자세히 구분해보겠습니다. 직접구란 뜸기둥(쑥봉)을 직접 몸위의 혈자리에 놓고 불을 붙여 태우는 것이므로 고통이 따르고 화상으로 인한 상처가 남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직접구는 몸에 올려놓는 쑥봉의 크기에 따라서 조그마한 것, 예를 들어 쌀..
쑥뜸체험기/간접구체험기 Maumsory 2011. 10. 29. 00:02
요즘 날씨가 좋습니다. 그래서 푸른 하늘을 만끽하려고 동네산책을 나섰습니다. 귀찮아서 나가기 싫다는 마눌에게는 맛있는 밥을 사주겠다고 꾀어서 함께 나섰습니다. 매일 보는 길이지만 역시 가을 빛이 달랐습니다. 가로수의 단풍도 더 붉게 보였구요. 그런데 집으로부터 한참 걸은 뒤.. 뒷주머니가 허전해서 만져보니 그만 지갑을 놓고 나온 것입니다. 맛있는 것 사주겠다면서 나가자던 사람이 지갑도 놓고 나왔으니... 실없어 보이기도 했고... 마눌의 핀잔을 듣기전에 얼른 다시 집에 뛰어갔다 오겠다며 달렸습니다. 말리는 마눌을 뒤로 한 채. 그냥 천천이 걸어서 가자는 마눌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단 한 차례로 쉬지않고 쭉 달렸습니다. 군대에서 달려보고는 실로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달려보았습니다. 그날 내가 느꼈던 날..
뜸/뜸 이야기 Maumsory 2011. 4. 26. 23:19
쑥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즙을 내거나 환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봄철에는 쑥을 뜯어서 쑥떡이나 쑥전 등을 해먹기도 합니다. 요즘은 쑥을 이용해서 비누나 사탕, 국수까지도 만듭니다. 다양하게 사용되는 쑥 활용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뜸에 쓰이는 것입니다. 뜸이란 뜸을 한자로는 구(灸)라고 씁니다. 구(灸)자를 파자해보면 오랠 구(久)자와 불 화(火)자로 분해되니 "불을 오래 피우다" 정도의 뜻이 됩니다. 다시말하면, 오래도록 불로 치료하는 것이 뜸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천년 전부터 뜸을 뜰 때는 쑥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뜸이라 하면 으레 "쑥뜸"을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의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뜸이란 몸 위에 쑥(생쑥이 아니라 ..
쑥뜸체험기/간접구체험기 Maumsory 2010. 10. 18. 23:40
다음 글은 웅녀의 사용후기 게시판에서 캡쳐한 글입니다. 위 글과 더 많은 사용후기들은 웅녀의 사용후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쑥뜸체험기/간접구체험기 Maumsory 2010. 7. 8. 21:24
한 2 주 쯤 된 것 같은데... 왼쪽 어깨(목 뒷부분에서 어깨에 걸쳐서)부분에 통증이 왔다. 보통은 팔을 돌리면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풀렸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컴퓨터를 오래하다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들었으나, 자세불량으로 인한 것도 같고...원인은 명확하게 짚이지 않았다. 어느날인가 부터 어깨가 묵직하게 결리더니 열흘이 넘어가면서는 문득 문득 통증이 꽤 깊게 찾아왔다. 검색해보니, 견비통이라 불리는 질병은 척추와 어깨뼈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딱딱해지면서 목에서 어깨, 어깨에서 팔, 심지어 등 부위까지 아픈 증상이라는데, 팔을 돌리기도 어렵다는 것이 내가 느끼는 통증과 유사했다. 지나치게 높은 배게가 견비통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데...아뿔사~이건 이제부터 조심해야겠다. 2주쯤 되어도 나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