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Maumsory 2009. 9. 27. 05:37
새벽에 막 동이 튼 직후에 보이는 세상은 한 때 절에 있었을 적 가장 좋아했던 풍경이다. 하늘과 산, 나무, 풀, 흙, 사리탑, 절, 그안에 서있는 나. 이 모두가 푸르름 한 가지 색으로 칠해진 정경을 강렬한 한 장의 사진처럼 지금도 가끔 기억에서 꺼내보고 있다. 음... 어려운 책이구만. 이제 디팍 초프라의 책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를 두 번 째로 읽고 있다. 처음 읽을 때 초행길을 앞만 보고 운전하듯 했다면... 두 번째라서 그런지 제법 아는 길을 가듯 약간은 편안하고 주변도 살피게 된다. 책에서 그가 들고 있는 사례나 물리학 이론, 예를 들어 양자역학, 슈뢰딩거의 고양이, EPR 역설 등은 사실 잘 모르는 것들이었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E=mc2 정도로만 알고 있던 터라 관련 서적을 찾..
일상 Maumsory 2009. 9. 25. 07:47
"바라는대로 이루어진다." 집사람이 몇 차례 읽기를 권했던 책이다. 얼핏 보았던 제목에서, 한창 붐을 이뤘던 "시크릿"이나 "꿈꾸는 다락방" 같은 류의 느낌을 풍겨서 그다지 손이 안갔던 책이었는데... 결국은 읽어보게 되었다. "시크릿" 등이 독자를 유치원생이나 초딩 다루듯 했다면, 이 책은 독자를 고딩 과외시키듯 했다. 비유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어서 달리 표현해본다면 "수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차분히 이해가 되게 풍부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자 했던 책이라 특히 저자에게 관심이 갔다. '디팩 초프라' 이름이 뭔가 있어(?) 보여서 책 속지의 저자 소개글을 보았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도 한 번 보긴했었는데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정도로 별 감흥이 없었다가... 읽기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