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입욕제]대중목욕탕의 쑥탕을 믿으세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대중목욕탕의 쑥탕에 들어가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특히 수영장에도 스파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쑥탕 뿐만 아니라 황토탕, 아로마탕 등을 찾아보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숙취 등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 쑥탕에 몸을 푹 담갔다가 나오면 말할 나위없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며칠 전

우려는 했지만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기사가 나왔습니다.


서울시 공중위생과가 지난 4월 중 서울시내 대형목욕탕 43곳의 쑥탕, 아로마탕, 녹차탕 등 특수탕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7곳인 16.3%가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수질오염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적합 7건 중 쑥탕이 4건으로 조사됐으며 아로마허브탕은 3건이었다고 합니다.


우연이겠지... 한 번의 실수는 있을 수 있어...
라는 생각은 이어나온 '지난 2월 서울시 합동점검 결과에서도 95개소 수거검사 중 5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에 위축되었습니다.

더구나 이런 일이 작년에도 있었습니다.
2010년 6월 22일 서울시 보도자료를 찾아보니, 서울시는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모두 50개소의 대형 목욕장을 점검을 하였다고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등이 이용할만한 찜질방 위생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 찜질시설을 갖춘 대형(1,650㎡이상) 목욕장을 자치구별2~3개소를 선정하여 표본 점검하였으며,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투입하였더군요. 

                    (특사경 현장점검)                                       (목욕장내 욕조수 수질검사)


그 결과는?

목욕탕 욕조수(온탕)를채수하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수질 검사한 결과 점검대상 50개소 중에서 18개소(탁도15,대장균군3)가 기준치(탁도1.6NTU,대장균군1ml 중 1개)를 초과하여 부적합한 업소로 조사되었습니다.

이것이 작년의 일이었습니다.


이건 뭐야? 매년 되풀이된다는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사를 바탕으로하여 표로 재구성해보았습니다.

 구분  시기
 조사시기 2010년  2011년 2월  2011년 4월 
 조사대상  50개  95개 43개
 부적합 판정  18개  5개  7개
 비율  36%  5.3% 16.3% 

물론 전수조사가 아니라 표본조사라는 것을 감안해야 하겠습니다. 사실 세 가지의 경우로 어떠한 경향을 추론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결론을 내릴 수는 있습니다.
결론은
보건당국의 위생점검이 꾸준히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작년 즉,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요구 자료인'지자체 공중위생업무 추진 성과평가를 위한 평가체계 구축'정책보고서(연구책임자: 정기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공중위생행정은 실종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중위생 공무원 1인당 담당 업소 수는 전국 평균 304개소이니 공중위생 현장지도는 눈가리고 아웅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대중목욕탕이나 스파시설 중에서 위생관리가 철저한 곳을 골라 가는 것은 소비자들의 몫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자신은 물론 아이들이나 가족들에게 편안하면서도 위생에도 안심하고 건강에도 좋은 목욕탕은 결국 자기가 직접 꾸미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아이가 걱정없이 자랄 수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점점 부모의 책임이 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내아이의 환한 웃음이 있다면야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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