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의 형태상의 차이


앞에서 강화약쑥이라고 통칭되는 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의 명칭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여기서는 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은 형태상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은 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에 대한 강화군농업기술센터의 설명입니다.



사자발쑥
- 강화 자생약쑥 중 가장 품질이 우수한 약쑥으로 키가 70cm 내외로 자라며 줄기가 다소 굵고 곧게 자람. 잎 모양은 사자발바닥 모양으로 단순하게 갈라져 있고 잎 끝이 뾰족하면서 약간 위로 오므러진 형태

싸주아리쑥 - 강화에서 옛부터 자생되고 있는 약쑥으로 향이 높고 잎 뒷면이 희고 잎형태가 새의 날개 모형이면서 평편하고 줄기가 부드럽고 흰색을 띠고 있음

 
 사자발쑥  1996년부터 개발 보급된 강화의 대표약쑥으로 생육초기에는 줄기가 다소 굵고 보랏빛이 있는 흰색이며 잎은 결각이 비교적 단조롭고 각이 지면서 하늘쪽으로 약간 오무러진 형태이다.
 
 싸주아리쑥  강화에서 가장 많이 자생하는 토종약쑥으로 줄기가 가늘면서 흰색이며 잎은 결각이 다소 많으나 부드러우면서도 평편하고 둥근 모양인데 색깔이 밝은 녹색을 띠는데 지역별로 형태가 다름
 
 일반쑥  주로 나물용이나 식용으로 사용하는 일반쑥으로 지역마다 종류가 다양한데 강화에서 많은 형태가 있다.(뺑쑥, 제비쑥, 비쑥, 사철쑥 등)


<출처 : 강화군농업기술센터>



향의 차이는 없을까? 

위 설명에서 사자발쑥은 품질과 형태를 거론하고 있지만, 싸주아리쑥은 형태에 대한 설명만 있을 뿐 품질에 대한 평이 없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현재 강화군청 차원에서 지원사업을 펼치는 쑥이 사자발쑥이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강화약쑥 중에서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면 물론 그것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뒤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위 내용에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일반쑥의 냄새가 조금 독한 향을 지닌데 비해 싸주아리쑥은 박하향과 비슷한 향이 있으며 사자발쑥은 이러한 박하향이 싸주아리쑥보다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사자발쑥 >

색깔의 차이는? 

또한 일반쑥의 경우, 말리면 중심 줄기가 검어지는데 비해 싸주아리쑥는 하얀 빛을 띠며, 사자발쑥은 싸주아리쑥에 비해 약간 검붉은 빛을 띱니다.

잘 건조했을 때 잎의 색은 일반쑥이 대체로 검은 색을 띄는데 비해 싸주아리쑥과 사자발쑥은 비슷하게 누런 빛을 띱니다.



<싸주아리쑥>


분쇄하면 또 달라지는 차이 

다음으로 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을 분쇄했을 때의 차이입니다.

분쇄된 상태에서 두 쑥의 차이는 채취시기, 건조방법, 건조기간, 잎과 쑥의 혼합정도 등에 따라 다르며 일률적인 구분기준은 없지만, 모든 조건을 같이 했을 때의 차이를 들자면 사자발쑥이 약간 더 누런 빛을 띠며 싸주아리쑥은 사자발쑥에 비해 약간 더 어두운 누런 빛을 띱니다. 이는 아마도 싸주아리쑥의 흰색 표피층 부분이 분쇄로 떨어져 나가 분쇄전보다 좀 어두운 누런 빛을 띠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이전 글에서 들었던 궁금점으로 자연산쑥과 재배쑥의 차이와 교배종에 대해서입니다. 자연산쑥과 재배쑥의 차이는 분석학적으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만 그것이 유의미한 지는 아직 뚜렷하지 않으며, 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의 교배종은 자연상태에서도 나타난다고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화에서 15년째 약쑥을 재배하시는 이재봉님(저에게 싸주아리쑥을 공급해주시는 분이랍니다.^^)에 따르면 싸주아리쑥 밭에서 사자발쑥이 생기거나, 사자발쑥 밭에서 싸주아리쑥이 생기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고 합니다.



<싸주아리쑥밭에서 사자발쑥 그림>

싸주아리쑥 밭에서 사자발쑥이 나온다거나 간혹 교배종이 나타난다거나 하는 점으로 보아 싸주아리쑥과 사자발쑥은 이름과 모습은 약간 다르지만 같은 뿌리에서 파생된 것이고 사람으로 치면 "형제"정도의 관계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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