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 밭마늘


"약이라는 건 돈 안 드는데 있어. 돈 드는 데는 사기꾼이 붙으니까 좋은 건 안 나오기로 돼 있잖아? 우리 인삼 같은 거 형편없어요. 돈 안 드는 마늘이 인삼 1,000배 효 나."

인산 할아버지의 말씀이다. 






마늘 그것도 밭마늘과 죽염을 함께 하면 좋다고 한다. 마늘이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살펴보고 나서 집사람에게 해주기로 결정했다. 아래는 마늘(밭마늘)에 대한 인산할아버지의 말씀이다.

[염증(炎症)을 해소]

마늘은 모든 염증(炎症)을 해소시키는데 가장 좋은데 그걸 삶아 먹어도 좋지만 불에 구워 먹어야 해. 불에다 구워 먹으면 염증을 해소시키는데 일품이라. 
                                                      (신약본초(神藥本草) 438 부산일보사 89.8.31)


[논의 마늘은 쓰지 말라.]

논의 마늘은 쓰지 말라. 그건 왜 그러냐? 우선 위험하다. 논은 지금 파라티온(Parathion) 독이 극에 갈 수 있는 시기가 이젠 가차워 오는데, 그건 전부 논이 아니라, 흙이 전부 수은독(水銀毒)이라.                                                   (신약본초(神藥本草) 77 한국일보사 86.10.17 )


밭의 흙에는 수분이 약하니까, 또 여름이고 겨울이고 태양열이 강하니까 흙의 수분이 증발할 때 농약독이 따라 증발되고 바람 불고 비 오고 하잖아. 비바람도 맞으나 원래 수분이 적으니까 증발되고 말지. 가만있어도 휘발유 같이 날아가 버리는 독도 있어요.

논엔 물이 많은 데라. 벌써 흙이 달라요. 물이 얼른 없어지는 흙이 아니거든. 물이 증발돼도 흙이, 겉 층의 물만 증발되지 속의 물은 나오지 않는 게 논흙이야. 가상 일년 내내 친 농약이 밭은 80%가 없어진다면 논엔 고 반도 없어지지 않아. 그러니 논 마늘은 사람을 해쳐요.
                                                                (신약본초 후편(神藥本草 後篇)  336)


[돈 안 드는 마늘이 인삼 1,000배 효 나.]

무슨 암이든지 이 마늘 죽염 부지런히 먹으면 살아. 내가 화제를 일러주는데 이 탕약은 보조고, 암을 다스리는데 주장약은 죽염이거든. 마늘하고.

약이라는 건 돈 안 드는데 있어. 돈 드는 데는 사기꾼이 붙으니까 좋은 건 안 나오기로 돼 있잖아? 우리 인삼 같은 거 형편없어요. 돈 안 드는 마늘이 인삼 1,000배 효 나.

암에는 마늘하고 죽염이니까. 당뇨에도 그러고. 이 불치병에 들어가서는 그것 밖에 없으니까 먹어 봐. 얼마나 효 나나.

각자(覺者)가 일러주는 건 고대로 해야 돼. 1년에 농약이 얼마인데, 논의 흙은 수분이 증발돼 올라가도 농약은 안 나가. 밭은 속속들이 농약이 증발돼 나가는데. 대기의 작용이지.                                                              (신약본초 후편(神藥本草 後篇)  337 )


[통마늘 놓고 뚜껑 덮고 구우면 돼.]

마늘을 구워서 먹는데, 그걸 쑥 불에다 구우면 더 좋지만 가스불에 구워도 좋으니까, 프라이팬에다 통마늘 놓고 뚜껑 덮고 구우면 돼.

내가 이 밭마늘 일러줘도 그것도 안 해. 그저 저 생각대로 마늘이면 되지 구하기 어려운데 밭마늘 필요 없다? 그런 돌대가리가 있어.              (신약본초(神藥本草) 後篇 336)





도시에서 밭마늘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일단 철이 아닌데다가 논마늘과 밭마늘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밭마늘은 6쪽 마늘이라고도 한다. 한 통에 마늘이 여섯 쪽이 들었다고 해서 그렇게도 불린다. 그러나 모든 6쪽 마늘이 밭마늘인지, 설령 밭이라 해도 농약을 쓰지는 않았는지, 중국산은 아닌지, 가려야 할 것들이 많다.

인터넷이 좋기는 하다. 여러가지 것들을 조사하기 편하고 비교해볼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약으로 쓸 것이기에 직접 발품을 팔아 현지에 가보기로 했다.

아래 사진의 마늘은 충북 단양에 가서 구한 마늘이다. 지방의 시장 구석구석까지 중국산이 넘쳐나고 있어서 시골시장이라고 무턱대고 국산이겠거니 믿을 수는 없다. 겉으로 만져보고 확인했지만 그래도 몰라서 집에와 쪼개보니 6쪽이다. 일단 믿기로 했다.




밭마늘 먹는 방법을 조사해보고 실행에 옮겼다. 황토나 (죽염 구울 때 쓴)황토뚜껑이 없어서 프라이팬에 바로 올렸다. 뿌리부분이 아래에 놓이게 통으로 놓는데, 나중에 보니 균형을 유지한 것은 탄 곳이 없었고 기울어진 것은 탄 곳이 있었다. 얇은 돌조각들을 깔고 굽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수평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마늘을 굽는데는 뚜껑을 덮고 젓가락을 괴어서 틈을 열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불은 처음에는 센 불로 10분 정도하고 다음 15분 정도는 약한 불로 했다. 가열하고 나서 조금 후에 연기가 나면서 마늘구워지는 냄새가 난다. 뿌리부분을 아래로 한 채로 가열하면 시간이 오래되도 까맣게 타지는 않는다. 충분히 구워져야 마늘의 특유한 매운 맛이 사라지고 먹기에 좋은 것 같다.



어떤 죽염이 좋을까?

죽염이 좋다는 것은 옛날에 절에 있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사부로 생각하는 도반의 선배는 부친의 병치료를 위해서 시골에 집을 구하고 발품을 팔아 각 지역의 원료를 구해 직접 죽염을 만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2주일 이상은 걸린 것 같다.

소나무 장작의 온도 유지를 위해서 거의 잠을 못자고 정성과 염원을 담아 9번의 과정을 거쳐 만든 수제죽염이었는데 일반적으로 파는 죽염에 비해 탁월한 효능이 있었다.

마음이 담긴 죽염이 좋은 죽염이라는 것을 알기에 막상 죽염을 구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았다. 공장시설에서 대량으로 생산되고 멋진 포장에 담겨 판매되는 것들은 취향에 맞지 않아서 지인을 통해 충북 제천에서 직접 죽염을 굽는 분으로 부터 드디어 죽염도 구했다.




같이 먹어보았는데 매운 맛은 없이 고소했다. 따뜻할 때 먹는 것이 더 맛이 좋지만 식은 상태의 마늘도 먹기에 나쁘지는 않다. 하루에 5통 정도씩 꾸준히 복용할 수 있도록 식탁 한 쪽에 집사람을 위해서 구운 밭마늘과 죽염을 올려 놓았다.


아내를 위해 생각했던 몇 가지 처방 중에서 이제 하나를 시작했을 뿐인데 아내가 고마워한다.
그런 아내가 오히려 안쓰럽다.


[추가사항]

복용 하루 뒤 : 하루에 5통을 복용한 후의 눈에 띄는 변화는 배변이 아주 용이해졌다는 것이다.
                    다른 조작 변인은 없는 것으로 보아 밭마늘, 죽염의 효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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