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법 체험 1_1 (영구법 뜨는 방법과 처음시작)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집사람에게 영구법으로 뜸을 떠주기 위해서 먼저 제가 영구법을 시작했습니다. 


영구법에 들어가기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방법은 사전에 읽어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영구법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뜸쑥으로 영구법에서는 강화싸주아리쑥을 씁니다. 이때 반드시 단오에 채취하고 3년이상 묵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다음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기 때문에 불을 붙일 라이터와 향이 필요하고, 재를 쓸어낼 붓과 휴지약간이 필요합니다. 뜸을 완전히 마치고나서 필요한 고약과 유근피가루, 반창고와 붕대도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편합니다.



처음에는 쌀알만한 크기로 시작합니다.
요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누워서 자리를 편안하게 잡고 혈자리(저는 단전에 올렸습니다.)에 올립니다. 뜸장의 크기가 워낙 작아서 라이터로 직접 대기보다는 향을 이용해서 불을 붙입니다. 향이 없으시면 이쑤시개 등으로 붙이셔도 되겠습니다.

제일 처음 불을 붙이기전에 약간 떨립니다. 영구법을 행하겠다고 마음먹었어도 이제 드디어 시작이고 얼마나 뜨거울지~ 은근히 걱정도 됩니다. 상념은 접어두고 일단 불을 붙입니다.


이제 눈을 감고 닥쳐올 뜨거움을 기다립니다. 워낙 작은 크기라서 금방 열기가 전해집니다. 2~3초 정도 강렬하면서도 짧게 뜨거웠습니다. 옛날에 제친구는 이 때의 느낌으로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쿡 집어넣는 것 같다."고 했었는데... 뭐 표현의 차이겠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도 같고... 견딜만 했습니다. 이제 드디어 시작이라는 생각에 기분도 좋았습니다.


몸에서 쑥의 기운을 받아들일 통로를 만드는 과정이니 몸이 뜨거운 기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쌀알만한 뜸(미립대뜸이라고도 합니다.)을 세 차례 반복 했습니다. 올려놓고...


다시 붙이고...


워낙 늦은 시간이라 저는 자고 다음 날 오전에 다시 했습니다만 쌀알만한 크기에서 바로 콩알만한 크기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요정도면 조금 작은 콩알만한 크기겠죠.


몸에 세우려고 하니 또르륵 굴러서 잘 세워지질 않습니다. 약간 눌러서 밑둥에 아주 살짝 침을 묻히니 똑바로 잘 세워졌습니다.


이제 다시 불을 붙입니다. 먼저 향에 불을 붙이고 살짝만 대도 불이 붙습니다.


가까이 찍어보았습니다. 불기운 색깔이 예뻐 보입니다.^^


뜨거운 기운을 두려워 하거나 이겨내려고 하면 몸도 경직되고 뜨거움이 더한 것 같습니다.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기운을 그대로 하나가 되듯이 받아들이려 했습니다.


타고난 재를 치울 때는 불거나 물을 묻히면 뜸의 기운이 반감되거나 없어지니까 안되고 아래 사진처럼 붓을 사용합니다. 저는 아이가 쓰는 그림물감용 붓을 사용했습니다. 옆에서 다른 사람이 뜸을 떠주면 편하지만 저는 혼자 뜨니까 혼자 해결합니다. 먼저 휴지를 옆에 대고 붓으로 토스하듯이 살살~ 옮겨줍니다.


너무 욕심내지 않고 이러한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면서 뜸장의 크기를 늘려나갈 것입니다.


뜸뜨고나서 배를 찍어보았습니다. 아직은 뜸자리가 조그맣군요. 점점 커지겠죠.

뜸을 뜨고 아무는데 까지는 한달이 넘게 걸립니다. 그 기간동안 샤워를 못하면 난리가 날겁니다. 뜸뜨고나서 바로만 아니면 샤워도 가능합니다. 이때 물이 전혀 안들어가도록 하면 좋은데... 신경써서 하면 가능합니다. 자주 물기를 닦아줘야 하지만...



이것으로 영구법체험 1_1은 마칩니다.
곧 1_2를 올리겠습니다.
혼자서 뜸뜨면서 사진까지 찍으려니 번거롭지만서도...
영구법을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계속 하렵니다. ^^







댓글(6)

  • 2009.10.15 12:36 신고

    전에 우리 어머니가 쑥뜸을 뜨시는걸 봤었는데...
    향기는 좋은데 아플것 같아요.

    • 2009.10.15 12:47 신고

      phoebe님 안녕하세요.자주 글을 뵈니 반갑습니다. 쑥뜸향은 은은해서 좋은 것 같구요. 직구라서 뜨겁긴 합니다.^^

  • 2009.10.15 15:52

    단전에 뜨시는 군요. 직접뜨는게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근데 흉이 남아서. ㅠ.ㅠ

    • 2009.10.15 18:43 신고

      내영아님 오셨군요.^^ 저는 단전에 뜹니다. 영구법이 뜸으로는 최고지요. 흉보다는 뜨거운게 힘이 듭니다만...^^;

  • 2009.10.15 16:42

    사진 보면서 저게 타들어가면...하는 생각에 절로 인상이...ㅎㅎㅎ
    잘 봤습니다.

    • 2009.10.15 18:46 신고

      안녕하세요. 자유인님 반갑습니다.^^ 사실 영구법하는 모습을 보면 뜸생각이 저만큼 달아난다고 합니다. 그래도 영구법을 처음 하시려는 분들을 위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