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녀 강화약쑥 뜸뜨니 무릎관절 고생 끝

"이거 뭐야?"

살면서 나이 먹는다는 걸 그다지 느끼지 않았었는데. 무릎 통증이 계속되자 슬며시 마음이 약해집니다. 병원 가는 것을 싫어하다 보니 무릎관절 통증이 와도 그냥 넘기고 또 넘기고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은데 여전히 걸을 때마다 신경이 쓰였습니다. "이거 뭐야?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정작 웅녀 강화약쑥으로 다른 사람 돕는 것만 했지, 내 몸 챙기는데 별 신경을 쓰지 않았으니 무릎이 낫는 걸 기대하는 것이 무리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제 기준으로는 그렇게 신경 쓰지 않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작년 4월쯤 왼쪽 발목을 심하게 접질리고 (역시 병원에는 안가고) 웅녀 강화약쑥 쑥뜸(간접구)으로 치료했습니다. 뭐 치료라기보다는 간접구로 쑥뜸 대여섯 장 뜨고 걸어 다녔습니다. 웬만하면 한두 장이면 거뜬했었는데 엄청 심하게 접질렸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뭐 발을 딛지도 못하다가 걸어 다닐 수 있게 된 것이 어디냐 싶었죠.


그런데 이때 하중이 아무래도 오른쪽 다리에 많이 쏠렸던 모양입니다. 시간이 지나자 왼쪽 발목은 나았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무릎관절이 시큰거리며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석 달 정도 버티고 버티다 도저히 안 되겠기에 다시 우리의 웅녀 강화약쑥으로 쑥뜸을 뜨기로 했습니다. 간접구로 말입니다.


집에서는 연기가 나서 (위층 신고 들어올까봐) 할 수 없이 밖으로 나가 뜸을 떴습니다. 여름이라 모기가 극성을 부려 모기망을 준비해서 야심한 밤에 서너 장씩 이틀을 떴습니다. 



그러니 다시 걸어다닐 만 해서 (며칠만 더하면 좋았을 것 같은데, 사정이 생겨서 아쉽지만) 쑥뜸 끝! 그리고 다시 다섯 달쯤 지난 이번 1월 다시 뜸을 뜨게 되었습니다. 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고기 구워먹고 놀다가 마음먹고 쑥뜸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웅녀 강화약쑥으로 말입니다. 양쪽 창문을 열어 놓고 뜨니 쑥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리 8장을 뜰 수 있었습니다.




밤새 쑥뜸뜰 때 눈이 왔습니다.


이제 한 3~4주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전혀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뭔가 써야겠다 생각하고 간접구에 대해서 쓰려다 보니 정작 무릎 아팠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이래서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플 때는 아프다고 신경 쓰다가 이렇게 까맣게 아팠던 것도 기억 못 하다니 말입니다.

웅녀 강화약쑥의 체험은 정말 제 몸으로 경험한 것을 올립니다. 해본 사람만이 그 마음을 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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