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약쑥]평심관일님의 4번째 영구법 도전기

이 글은 강화약쑥카페(http://cafe.daum.net/kanghwatour)에 있는 회원들의 영구법 체험수기를 운영자이신 갈구님의 허락을 얻어서 옮겨놓은 것입니다.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고 생생한 체험자료들로써 영구법을 하시거나 또는 하시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값진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어줄 체험사례들을 흔쾌이 허락해주신 운영자님의 나눔의 정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사례들을 올려주신 각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한 분이라도 더 인산선생님의 영구법을 접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름 조금 이른 시기에 마친 가을 뜸 경험을 올려봅니다.

17년전 무턱대고 뜸을 뜬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5분짜리 뜸장을 만든다는 것이 10분 이상 타는 것들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너무 뜨거웠고, 더우기 뜸뜨는 것보다 더 참기힘든 후통때문에 채 20장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 두었었죠.

하지만, 그당시는 젊어선 지(20대 후반), 효과는 대단했죠. 건강뿐만 아니라 집중력, 기억력 등 정신적인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 두 번 정도 영구법을 시도 했었는데, 두번 모두 통증 때문에 30장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었습니다. 효과도 처음보다는 덜하더군요.

 

첫 뜸의 강렬한 효과에 대한 기억 때문에 올해 45세 나이에 다시 영구법에 도전했습니다.
이번에는 여건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직장에서 장기휴가를 얻어 20일간 뜸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조용하게 혼자 뜰 수 있는 장소(강화 해수탕 모텔)도 갈구님의 도움으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좋은 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번 가을 뜸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준비물>

- 잎뜸쑥 :5년인지 7년인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하여튼 5년 이상 묵은 잎쑥

- 저울 : 0.1g 단위로 계량되는 저울(눈 대중으로 뜸장을 만들면, 뜸불의 고통의 편차가 커서 많이 뜨기 힘들것 같아서)

- 깔대기 모양 절구 : 뜸장 만들기용

- 라이터 1개

- 이쑤시개 : 라이터로 직접 뜸장에 불을 붙이지 않고 이쑤시개에 불을 붙여서 붙임. 그리고 뜸장이 다 탔는지 확인할 때 사용

- 주방용 휴지 : 뜸 뜨고 나서 환부 보호용으로 사용(붕대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음)

 

<8.3~7, 5일간, 장소 : 집에서>

8.3일 : 첫날이라 3장(쌀알 크기 1장, 콩알 크기 1장, 강남콩 크기 1장)만 뜸

8.4일 : 쌀알 크기부터 0;2g 크기까지 크기를 늘려가며 총 11장 뜸.

8.5일 : 0.5g(5분) 3장, 0.3g(3분) 3장, 0.1g 3장, 콩알크기 2장, 총 11장을 작은 것 부터 뜸,
          뜸 당시 고통과 후통이 모두 참을 만함

8.6일 : 8.7일 장거리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0.1g,   0.3g,   0.5g 각 1장씩 총 3장만 뜸

8.7일(입추) : 0.1g,   0.3g,   0.5g, 0.7g, 0.9g 각 1장씩과 1.1g 2장, 총 7장을 뜸

5분짜리(0.5g)는 통증이 단전 부위에 머물고, 뜸 뜬 후 아리는 통증도 심한거 같았음
10분 이상짜리(1.1g)는 통증이 몸 전체를 감싼다고 해야 하나, 몸에 힘을 다 빼지 않고는 참기 힘든 수준이었음.
그런데 후통이 아주 순하다고 해야하나, 뜸뜰 당시 고통만 참아내면, 후통이 거의 없어 견딜만 했음
 

<8.8~12, 5일간, 장소 : 해수탕>

5일간 계속 0.1g,   0.3g,   0.5g, 0.7g, 0.9g 각 1장씩과 1.1g 4장, 총 9장을 뜸, 

뜸 당시의 통증 때문에 더 이상 뜸장수를 늘리지 못함. 후통은 별로 없음.  그런데, 점차 통증이 감소되어 5일째되었을 때는 통증이 50~60% 정도로 감소함

 

<8.13~17, 5일간, 장소 : 해수탕> 뜸장수를 늘림

0.1g,   0.3g,   0.5g, 0.7g, 0.9g 각 1장씩 5장을 기본으로 뜨면서 1.1g짜리를 6장, 10장, 16장, 20장, 24장으로 늘림
뜸 장수를 늘린 것은 누적 뜸 장수가 늘어나면서 통증의 정도가 급격히 줄어 들었기 때문임
5일째는 통증을 거의 못 느끼는 경우도 있어, 무통이 왔나 싶었음

 

<8.18~22, 5일간, 장소 : 해수탕> 밤 낮으로 뜸

이 기간 동안에는 매일 10분 짜리(1.1g)를 30장을 떴는데, 저녁~새벽에만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없어 낮(오후 2시 ~ 5시)에도 뜸. 10분짜리(1.1g) 뜨기 전에 5분짜리(0.5g) 1장을 먼저 뜸.

이 기간중에는 처음 시작할 때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후반으로 갈수록 거의 통증을 못 느끼는 순간이 잦아지는 경험을 함
마지막 날에, 10장이 넘어섰을 때 통증이 더 심해져서, 더 뜨면 화독이 오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었는데, 확신이 서지 않아 계속 뜸.

다 뜨고 났을 때 머리도 약간 무겁고, 왼쪽 옆구리와 위장 부분에 심한 통증이 느껴져 너무 무리하지 않았나 걱정됨. 다음날 아침에는 어제의 통증이 거의 사라져  마지막날  무리한 것이 화독으로 왔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음

 

<후기>

이번 뜸을 뜨면서 느낀것, 경험한 것을 한번 적어 봅니다.

제가 이번 뜸을 당초 목표(10분짜리 250장) 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잎쑥의 도움이 가장 큰 것 같았습니다. 뜸 당시의 고통도 누적 뜸장수가 늘어나면서 현저히 줄어들고, 후통이 거의 없더군요.

그리고, 뜸자리가 잡힐 때까지는 무리하게 많이 뜰 필요가 없는 것 같더군요. 초반에 천천히 뜨면서 뜸자리가 자리잡고 난 후 뜸장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뜸 도중에는 고무타는 듯한 고약한 냄새가 자주 나더군요. 제 몸이 그만큼 공해독에 오염되어 있었다는 증거였는지? 뜸 도중 고약한 냄새가 나는 이유를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독 또한 뜸뜨는 사람이 경계해야 할 주요사항인데, 어느 정도 떠야 화독이 오는지?, 화독의 증상이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있어야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제 경험을 마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신 갈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자상하시고 친절하신 해수탕 사장님, 뜸 기간동안 금기음식에 철저히 신경 써주신 성안정 식당 식구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댓글(0)

Designed by CMSFactory.NET